샤오미 미지아 전동킥보드를 지난 4월에 구입하여 11월 폴딩 나사가 부려질 때까지 거의 매일 편도 3Km, 왕복 6Km 주행했다. 어림 추산하여 1,000Km 정도 탔을 것이다. 샤오미 앱으로 보면 정확하겠지만 킥보드 쪽의 블루투스가 고장인지 앱과 연결이 안된다. 고쳐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다지 불편한 것이 없어 그대로 두었다.

정말 폴딩 나사(액슬나사)가 부려질줄 몰랐다. 굵은 나사가 두동강 난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다. 이해해보자면 지속적인 진동과 충격으로 인한 피로파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폴딩 나사가 두동강이 나고 동강난 나사가 빠지면서 볼딩부분이 힘없이 접히면서 주행하던 관성에 의해 몸이 앞으로 쑬렸다. 다행히 패딩과 가죽장갑을 끼어서 다치지는 않았다. 더욱 다행인것은 넘어진 곳이 차량 왕래가 그다지 많지않은 골목길이고 넘어질 때 차가없었다. 


폴딩 나사가 부러진 것이 였기에 수리는 폴딩 나사만 구하면 될일이였다. 여러곳의 전동 킥보드 사설수리에 부품을 구할 수 있을지 전화하였지만 예상했던대로 구할 수는 없었다.

중고나라에서 아주 저렴한 부품용 샤오미 미지아 킥보드를 구입하여 두고두고 필요한 부품을 꺼내쓸 생각도 해보았다.

제일 빠른 것은 알리(http://aliexpress.com)일 것이다. 알리에서 꼼꼼하게 검색을 해보았지만 해당 부품만을 팔지는 않았다. 그래서 샤오미 미지아 전동킥보드 부품(Parts)을 파는 업자와 채팅을 하였다. 

나: 폴더 고정 나사만 팔 수 있나

알리: 그래

나: 목록에 없는데 어떻게 구입하나

알리: 결재 전 구입 목록에 넣으면 가격을 수정해 주겠다.

나: 얼마냐

알리: 15$

부품을 구할 수 없는 것을 아는지 가격을 세게 부른다. 뭔 나사값이 이리 비싸냐. 또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반드시 부러질 것 같아 2개를 구입했다. 근 한달여 만에 나사가 도착했다. 

부러진 폴딩나사를 빼고 새 폴딩나사로 수리완료. 


킥보드 사설 수리업체에 전화할 때 이 나사의 용어를 몰라 "있잖아요. 저기..폴딩 부분에 들어가는 나사.." 이러면 대부분의 업체 관계자 분들은 다 알아들었다. 

폴딩 나사, 폴딩 액슬나사, 폴더 고정나사, 폴더 액슬나사

해당 부품의 용어는 이 정도쯤되지않을까.

알리하고 채팅할 때 해당 부품의 용어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판매 리스트에 없으니 딴 나사를 보내면 어떻게하나. 돈이 문제가 아니라 배송이 길어 문제가 아닌가? 그래서 채팅 마지막에 사진으로 확인까지 했었다.


2017/09/17 - [분류 전체보기] - 샤오미 미지아 전동킥보드 타이어 펑크 자가 수리기


"여기오신 모든 이에게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