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묵주기도 체계 과정
Posted 2011. 5. 19. 00:4612세기에는 묵주기도 중에 예수님의 탄생 예고(오늘 날의 ‘환희의 신비’1단)만 묵상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차차 ‘고통의 신비’와 ‘영광의 신비’가 추가되었고, 기도 형식도 다양하게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비오 5세 교황님이 1569년에 묵주기도의 기도문과 형식을 표준화하였습니다.‘환희’‘고통’‘영광’ 의 신비 15단으로 정하고, 각 단은 ‘주님의 기도’한 번과 ‘성모송 열 번, 그리고 ’영광송‘ 한 번을 바치는 형식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환희의 신비‘는 월요일에, ’영광의 신비‘ 는 수요일과 토요일 및 주일에 바치도록 정하였습니다.
● 구원을 비는 기도
1917년에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은 제1차 세계대전(1914-1919)과 제 2차 세계대전(1941-1945)이라는 끔직한 전쟁과 환란을 예고하면서 세계 평화와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 메시지는 1990년대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의 부탁으로 묵주기도 중 ‘영광송’ 다음에 ‘구원을 비는 기도’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 장 버림받은 영혼을 구하소서.”
● ‘빛의 신비‘ 추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교황 재위 제25년 첫날인 2002년 10월 16일에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반포하였습니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 교서
이 교서에는 전통적인 세 가지 신비 외에 ‘세상의 빛’(요한 9,5)이신 그리스도의 공생활의 주요 신비들을 묵상하는 ‘빛의 신비’를 추가함으로써 묵주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온전하게 묵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황님은 433년 동안 지속된 전통적인 묵주기도의 형식을 바꿀 뜻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가능한 한 ‘빛의 신비’를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사이에 바칠 것을 권하였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환희의 신비’는 월요일과 목요일. ‘고통의 신비’는 화요일과 금요일, ‘영광의 신비’는 수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바쳐왔는데, 앞으로는 ‘빛의 신비’를 목요일에 바치고, ‘환희의 신비’를 토요일에 바치기를 권하였습니다.
◆ 환희의 신비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 탄생의 기쁨과 신비를 묵상)
1단 : 마리아께서 에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단 :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 빛의 신비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의 공생활 중 다섯 가지의 주요 사건을 묵상)
1단 :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 예수님게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 고통의 신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통과 죽음의 신비를 묵상)
1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2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 맞으심을 묵상합시다.
3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4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지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5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영광의 신비
(예수님과 성모님의 영광스러운 부활과 승천에 관련된 신비를 묵상)
1단 :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4단 :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5단 :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천상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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