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요즘

Posted 2011. 12. 10. 00:46


 식사를 하고 나서 포만감에 취해 해야할 설거지가 귀찮아질 때가 있습니다.
"조금 있다 해야지"하고 미루어 놓습니다.
아침 먹고 돌아서니 점심이고 점심 먹고 돌아서니 저녁이지요. 
그러다 보니 다음 식사 때가 되어서야
식사 준비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부랴부랴 설거지를 하게 됩니다.
설거지를 마치자마자 다시 식사, 그리곤 다시 찾아오는 설거지의 귀차니즘.
늘상 싱크대에 볼썽사납게 쌓여 있는 그릇들.
설거지를 했긴 했는데.
설거지를 한번도 안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이런 일들이 제일 허망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부지기수고 비일비재한 것이 저의 일상이지요.

저는 요즘 허망한 일상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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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오신 모든 이에게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