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자비의 상(像)
Posted 2011. 10. 20. 23:22하느님 자비의 상(像. image)은 파우스티나 수녀가 1931년 2월 22일에 보았던 환시에서 기인한다. 그 환시에서 예수님은 그러한 상(image)이 만들어지고 그 아래에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라는 글을 넣기를 강하게 열망하셨다.
이 상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여 주고 있으며 그분의 손과 발에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흔적이 있다. 그리고 옷에 가려진 그분의 꿰뚫린 심장으로부터 두 가지의 붉은 빛과 엷은 빛이 발산하고 있다. 그 의미에 대해 여쭈어 보았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셨다.
"엷은 빛줄기는 영혼을 의롭게 하는 물을 나타내고, 붉은 빛줄기는 영혼의 생명인 피를 의미한다. 이 두 빛줄기는 십자가에서 창에 찔린 내 심장이 열렸을 때 내 깊은 자비에서 흘러 나온 것이다." (일기 299)
다시 말해 이 두 빛줄기는 성사들과 예수님의 찔리신 옆구리에서 탄생한 교회, 그리고 성서에서 물이 상징하는 성령의 선물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이 보호 속에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정의의 손길도 그들을 붙잡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기 299)고 말씀하셨다.
이 상본은 하느님의 위대한 자비를 보여 주고 있는데 그 자비는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 안에서 완전히 드러나며 교회 안에서 성사를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난다. 이 상본은 은총을 얻기 위한 그릇이며 세상으로 하려금 하느님께 의탁하고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꼭 필요한 일임을 상기시키는 표지이다.
이 상의 아래 부분에 씌여진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라는 말은 의탁의 자세를 말해 준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이 상본은 내 자비의 요구를 상기시킬 것이다. 아무리 강한 믿음이 있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일기 742)
이 상본에 대한 공경은 자비의 행위와 함께 바치는 믿음을 가진 기도에 기초를 둔다. 예수님께서는 이 상본을 공경함으로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약속들을 말씀하셨다. 그것은 구원의 은총, 완덕에 이르는 은총, 행복한 임종의 은총, 그 밖에 필요한 모든 은총들과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그분께 의탁하며 청하는 현세의 축복들이다. 예수님께서는 파우스티나 성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사람들에게 그릇을 하나 주는데 그들은 그 그릇을 가지고 자비의 샘에서 은총을 길으러 올 것이다. 그 그릇은 바로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라는 말이 씌여진 이 상본(image)이다." (일기 327)
"이 상(image)으로 나는 영혼들에게 많은 은총을 베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영혼들이 이 상(image)에 나아오도록 하여라." (일기 570)
"나는 이 상을 공경하는 영혼들이 멸망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이미 이 땅에서, 특히 임종의 시간에 원수를 누르고 승리할 것과 또한 약속한다. 내가 친히 그들을 내 영광으로써 지킬 것이다." (일기 48)
"자비의 불꽃이 나를 태우고 있다. 나는 이 자비를 모든 영혼들에게 부어 주고 싶다. 오, 그들이 내 자비를 받아 들이기를 원하지 않을 때 나에게 얼마나 심한 고통을 주는지! ... 앓고 있는 인류에게 나의 자비로운 성심에로 가까이 달려들라고 말하여라. 그러면 나는 그들을 평화로 채울 것이다." (일기 1074)
"인류가 신뢰를 가지고 내 자비에 의지할 때까지는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일기 300)
"내 자비에 대하여 세상에 말하여라. 모든 인류가 나의 헤아릴 수 없는 자비를 깨닫게 하여라.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대한 표징이다. 이것이 지나면 정의의 날이 올 것이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그들이 내 자비의 샘에 의지하게 하여라.그들을 위해 쏟았던 내 피와 물의 공로를 입게 하여라." (일기 848)
"나는 공정한 심판관으로서 오기 전에 먼저 내 자비의 문을 활짝 연다. 내 자비의 문을 통과하기를 거부하는 자는 내 정의의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일기 1146)
참조: http://cafe.naver.com/lst5333/6630
- Filed under : 카테고리 없음